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전년 대비)에 그치며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1%로 3월의 0.7%에서 둔화했다고 발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은 최근 눈에 띄는 관광 수요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품 지출, 특히 백색가전과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상황” 이며,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과 노동시장의 약세가 계속 소비자 정서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
국제 구리 가격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다. 구리뿐만이 아니다. 철광석, 비철금속, 전기차 배터리 원료 등 가격도 올해 들어 하향세를 타고 있음.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원자재의 가격이 내린다는 건 경기침체의 전주곡이다. 특히 구리 가격은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 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0년 미국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위기 국면에서 국제 구리 가격은 하락.
지난해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액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 코로나19 등 여파로 중국의 대외 투자 여건이 악화한 영향도 있지만, 유럽연합(EU)이 주요 인프라에 대한 중국 자본 유입을 경계한 탓이라는 분석. 이 같은 추세는 중국의 광범위한 대외 투자 급감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데, 지난해 중국의 대외 투자는 1110억유로를 기록, 전년 대비 23% 감소하며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