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으로 시작된 소리없는 전쟁을 시작으로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티 반군까지 점점 전 세계가 미국과 중국 진영으로 양분되어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또한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 해운산업의 기회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국 원유생산은 셰일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중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미국 셰일붐은 글로벌 원유공급 안전판으로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OPEC+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방압력을 완화시키는 가운데 향후 산유국 간 생산경쟁을 촉발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
중국의 GDP 성장률(전년동기비)은 소비 및 생산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3분기 4.9%에서 4분기 5.2%로 반등. 중국 정부는 금년에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작년 소비에 편중되었던 성장에서 일정수준 벗어나 균형잡힌 4% 중반의 중속성장*을 이어갈 전망.
홍해 해상운송 차질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중동분쟁 확대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위험은 여전히 잠재. 최근의 홍해 해상운송 차질 및 비용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금년 중 주요국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및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예상.
(유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PEC의 결속력 약화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증대, 중국의 수요 둔화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 됩니다.
(환율)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4% 뛰면서 지난 2년간 우리 경제를 흔든 ‘1달러=1300원대’ 고환율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중동, 대만,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화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